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복구를 지원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13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주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전북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과 함께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남원지역 중소기업의 복구 지원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피해기업의 공장 내부의 토사 제거와 배수로 정비 등을 펼쳤다.

특히, 토사 유입으로 건물 일부와 기계시설이 파손, 완제품 훼손 등으로 약 4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생수제조업체 ㈜더조은워터의 복구를 위해 인력 지원은 물론 긴급경영안정자금 심사과정을 신속하게 진행, 현장에서 정책자금 융자 예정통보서를 전달했다.

정송균 ㈜더조은워터 본부장은 “지난 주말부터 직원들과 하루도 쉬지 않고 수해복구를 해도 눈앞이 막막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인력지원과 더불어 정책자금을 신속히 처리해줘 희망의 빛이 보인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남우 청장은 “앞으로도 도내 재해기업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중기청은 이번 폭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기관과 합동으로 구성한 긴급현장복구인력지원단과 피해신고센터를 적극 운영한다는 복인이다.

특히, 중진공 전북지역본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14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청 별관에 피해지원을 위한 현장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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