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체수리등 39개 종목
110명 참가··· 종합 5위 목표

16년 만에 전라북도에서 다음 달 14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 기능인 110명이 출전한다.

13일 전북도는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선수단 대표, 자원봉사자 대표, 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행사를 최소화하고자 선수대표 선서와 선수단 기 수여로 이뤄졌다.

대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에게 행사를 실시간 중계라며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도내 기능인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은 지난 6월 전북지방대회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출전 종목은 자동차 차체수리 등 39개 종목이며 선수 규모는 110명이다.

선수단은 전북이 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데다 이번 대회 개최지가 전북인 만큼 종합 5위를 목표로 현재 맞춤형 훈련이 집중하고 있다.

더욱이 자동차페인팅 등 20개 직종을 전략직종(5개)과 유망직종(15개)을 선정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서 우범기 부지사는 “기술인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든 준비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이에 오랫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 전북 기능인의 우수한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직업훈련과 기능 수준 향상을 위해 열리는 대규모 전국행사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50여 개 직종에 전국의 1천8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금(금메달 1천200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과 해당 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이 주어지며,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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