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완주과학산단
테크노밸리 피해연장점검
박성일군수 "복구과정
지방하천개선복구추진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호우피해 현장 점검 차 완주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완주군과 군의회가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송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최근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완주 과학산업단지와 테크노밸리 산단 배수로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호안과 하천 시설물의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군의회 의장, 최등원 부의장, 최찬영·임귀현 의원 등이 함께해 도 차원의 현안 관심과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완주군은 지난달 말과 이달 들어 내린 두 차례의 집중호우로 도로와 교량 14개소, 하천 160개소 21.6km, 주택 침수·파손 37동 등 총 12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박 군수는 이날 송 지사에게 “완주 과학산단 내 배수로 4.2km 중 2.3km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휀스를 설치하고 호안유실 구간에 방습포 설치와 배수처리 작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지방하천의 경우 굴곡이 심한 구간에서 제방유실 등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고 전제, “복구 과정에서 지방하천의 개선 복구를 추진해야 한다”며 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재천 군의회 의장 등도 완주지역 내 1시간 강수량이 지난달 말에 100mm를 기록하는 등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컸다며 도의 지원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와 관련, “비나 태풍으로 한번 피해를 입은 지역이나 시설은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고 튼튼하게 정비해야 한다”며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사유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로 피해가 누락되거나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 복구에 철저히 임해 달라”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