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반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점검··· 모니터링 지속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19일 완주군(군수 박성일)은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종교시설 전수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실과소, 읍면 점검반을 구성해 일제출장을 실시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종교시설 내 소규모 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의 현장점검과 함께 전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 명단을 파악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휴가철을 맞아 행락객이 많이 찾는 야영장, 유원시설, 계곡 주변 산장과 음식점, 농촌관광시설 등에서도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군은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시설에 대해 출입자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시설물 방역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음식점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개인접시에 음식 덜어먹기, 술잔 권하지 않기, 식사 할 때 대화 자제하기 등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안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현재 완주군 자체적으로 청사 내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선제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 및 수도권 출장자제와 악수 등 손 접촉을 금지하기로 했다.

라태일 완주군 부군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즉시 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생활화 등 개인방역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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