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예술소극장 용 30일까지

연극 ‘순수하지않아’가 30일까지 전주공연예술소극장 용에서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지금 이 사회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결혼 앞에 서 있는 현대의 2, 30대 청년들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고민을 로맨틱코미디로 그려낸다.

작품 내용은 결혼정보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진은 회원들과 상담하면서 결혼에 대하여 크게 회의감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결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한 유진은 자기 개발에 힘쓰기 위해 글쓰기 과외를 받게 되고, 그곳에서 결혼을 포기한 무명작가 성진을 만나게 된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서서히 끌리게 되고 글쓰기 수업은 점점 위태로워져 가는데, 이들의 향후 인생이 어떻게 진행될지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작품은 서로 다른 이유의 결혼 앞에 처한 남녀의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결혼 정보업체 일하면서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여주인공과, 보이지 않는 본인의 꿈을 펼치기 위해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두 사람.

두 사람의 서로 다른 미래와 연애는 결국 결혼이라는 종착점에 도착할 것인가, 아니면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답을 찾을 것인가.

지금 이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는 가장 근본적인 고민을 제시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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