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윤기훈의 공연이 전주한벽문화관의 기획초청공연을 통해 열린다.

당초 오는 25일 진행예정이지만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 공연으로 방향이 선회됐다.

대신 녹화 편집본을 9월 9일 오후 3시 한벽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러브 앤드 토크’로 사랑을 주제로 한 세계의 다양한 성악곡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브 앤드 토크’는 벨기에 출신 유럽의 디바 다나 위너의 ‘이히 리베 디히’를 시작으로, 샹송 ‘라 비앙 로즈’, 이탈리아의 작곡가 가스탈돈의 ‘뮤지카 프로이비타’, 세계 3대 테너의 애창곡 ‘띠볼리오 딴또 베네’와 스페인 그라나다 지역의 풍경과 춤추는 아가씨의 느낌을 플라맹고 리듬으로 풀어낸 곡 ‘그라나다’ 등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가곡으로는 ‘묵향’과 ‘연’, ‘시간에 기대어’를 부른다.

공연 연주는 피아니스트 최현정이 맡는다.

한양대 음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과 독일에서 음악코치로 활동하는 재원으로 공연의 주인공인 윤기훈의 아내이다.

바리톤 윤기훈은 한양대 성악과 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고, 제51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 제37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제1회 세일 한국 가곡 콩쿠르 1위 및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슐리반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바오성악국제콩쿠르 1위를 하는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하여 베네수엘라, 일본, 스페인, 독일 등 각국의 최정상급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무대에 오르고 있다.

또 세계적 오페라 스타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LA 오페라의 ‘도밍고-콜번-스타인 영 아티스트’에 선발되었으며 이후 2017년까지 도밍고의 커버로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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