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보건의료원 1층에는 코로나19로 연일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부착돼 있어 의료진들이 요즘 큰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서울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부쩍 늘면서 긴장감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격려의 메시지에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진들의 어깨가 모처럼 가볍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진들이 감동을 받은 이유는 바로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이 메모지에 깨알같이 적어 내려간 격려성 문구다.

60여명 가까이 참여한 메모지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진들을 향한 다양하고 진솔한 메시지로 가득찼다.

고 3 수험생이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지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 의료진들이 아니었으면 고 3 수험생활을 집에서 걱정하면서 보내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작은 글씨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 내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한 학생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대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방침을 따르겠다. 대한민국은 전부 당신의 곁에 있고 응원하겠다”면서 힘든 시기에 열심히 봉사하고 일해 주시는 의료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썼다.

그리고 어느 학생은 “열심히 봉사하시고 일해 주시는 의료진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의료진들이 노력하신 덕분에 완치환자가 많아져 기분이 좋다”고 적었다.

이어 한 학생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혼란에 빠진 요즈음, 저희가 조금이나마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의료진들의 고생과 노력 덕분이다. 마스크 잘 쓰고 손도 잘 씻겠다”고 예방수칙에 대한 말도 곁들였다.

이해심 의료지원과장을 비롯한 무주군보건의료원 전직원 및 의료진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쳐있던 마음에 무주고 학생들의 격려성 문구가 큰힘이 되고,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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