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시정 소통의날 행사
하천준설-상수도개량 효과
복구인력 효율적 운영 노력
거리두기격상 공직자모범을

 

이환주 남원시장이 8월24일 ‘시정소통의 날’에서 23개 읍면동장들로부터 9월 업무계획 및 집중호우 피해상황 및 코로나 상황을 보고 받고, 호우피해, 코로나 바이러스 19 재확산 등 각종 재난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호우 피해 관련해 이 시장은 “피해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그야말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는데, 그래도 지휘부 점검 아래 읍면동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 다행히 인명피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시민, 직원들의 헌신적인 수고와 행정이 함께한 결과, 피해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나마 시내에 피해가 적었던 것은 그동안 보강해 온 하천준설효과, 노후 상수도 개량사업 추진, 읍면동에서 신속히 대응을 한 결과였다”면서 “향후 또 다른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항구적인 복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시설복구도 당연히 수반돼야겠지만, 이제는 수해를 겪은 이재민들의 아픔에 동감하는 다가가는 행정이 있어야한다”면서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우리의 진심어린 행동이 조그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만큼, 진정성 있는 태도로 복구행정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자원봉사 신청이 현저히 줄은 점에 대해서도 언급,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권역별로 소수의 인력을 적기에 투입,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신경을 쓰자”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주에 태풍 ‘바비’가 북상 하는 점도 우려하며 “산사태나,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가 재연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철저한 (준설, 정비)조치, 선제적 대응으로 사전에 피해발생을 막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다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남원은 다행히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른다. 모든 방역관리 노하우를 동원, 확산방지에 나서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현재 남원시는 집중호우 피행 및 코로나 여파 등 각종 재난연속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 대응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철저하게 대응하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이 시장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 동참하실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먼저 방역수치를 준수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오는 31일부터 지급될 남원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부사항도 전달했다.

이환주 시장은 “우리 남원은 전국 최초로 2주나 앞서 정부재난지원금을 지급,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경험이 있다.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하게 잘 대응해 온 만큼, 이번 남원형 재난지원금에서도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단 1건도 부정지급 되거나 누락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