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원 '달팽이 가족' 대상

남원시가 시민들의 행복하고 진솔한 삶과 생생한 남원정착과정을 담은 수기집 ‘남원어때, 살만해 ?’를 발간했다.

지난 5월 남원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인구감소대응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남원정착사례를 주제로 남원생활 행복수기공모를 진행했다.

총61편의 응모작가운데, 당선작 28편(대상 1, 최우수 2, 우수 5, 장려 10, 입선 10)을 선정하고 6월에는 총 시상금 5백만원과 함께 시상식을 갖은데 이어, 이번에 당선작을 책으로 엮어 500부를 발간했다.

대상작인 금지면 최예원씨의 ‘달팽이 가족의 행복이야기’는 경기도에서 학원 강사를 하던 남편이 남원으로 귀농해서 달팽이 체험농장을 운영하면서 마을 어르신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서 느낀 남원살이 전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이밖에 새생명의 탄생, 단란한 가족문화와 일자리, 귀농귀촌, 은퇴, 자연환경 등을 이유로 남원으로의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에 얽힌 에피소드가 다양하다.

174쪽 분량의 이책은 시민에게는 남원사랑과 자긍심을 키워주고, 남원거주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읍면동과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재외 향우 등에게 배부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출생과 전입 등 인구증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구유출 최소화이다. 이런 인구관리 관점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남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워나가면서 남원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함께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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