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금 4개 등 17개 메달
전주대 8개 수확해 종합 우승

전북 레슬링이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획득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제45회 KBS배 전국 레슬링 대회’에서 도내 대학 및 일반부 선수들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원광대와 전주대 레슬링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각각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였다.

원광대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체대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전주대는 금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그레코로만형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금메달 4개는 모두 그레코로만형에서 나왔는 데 원광대 양시인과 이승진은 각각 77kg급 130kg급에서 최정상에 올랐고 전주대 김성민과 한운호는 60kg급과 67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도청 레슬링팀도 선전했는 데 정진웅이 그레코로만형 63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회식을 치르지 않고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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