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문에 '학교가는 길에'
일반부문 김해리감독 '공' 영예

제3회 전북가족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22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진행됐다.

당초 7월 중순 진행키로 했던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이날 마련됐으며, 행사는 수상자들만 초대해 30분 가량 축소된 채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부문에 김재준, 박연우 공동연출 ‘학교 가는 길에’가 전북교육감상을 수상했고, 전북대 총장상, 전주대 총장상에는 ‘무한’ 최윤진 감독, ‘자화상’의 이예은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좋은시험’ 권미지 감독과 ‘Gambling’의 임하늘 감독은 우석대 총장상과 원광대 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Gambling’에서 도박에 빠진 고등학생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배태준 학생이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무한’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알바하는 여고생역을 받아 진솔한 연기를 선보인 조예진 학생이 받았다.

일반부문에서는 전주시장상(대상)에 김해리 감독의 ‘공’이 영예를 안았다.

꿈꾸는 가족상과 가족 같은 친구상은 김은성 감독의 ‘친구집’, 조명연, 유강민 공동연출작인 ‘아해 아리랑’이 수상했다.

‘집으로 가는 길’ 이상진 감독과 ‘숙자’ 송진희 감독은 푸른희망상과, 참사랑상을 수상했다.

또 동아리 출품작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집으로 가는 길’ 할아버지역을 소화한 권을하, ‘숙자’에서 중년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숙자역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오형희에게 돌아갔다.

일반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친구집’ 이형택과 ‘공’ 안다은이 수상했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3일 동안 진행되어야 할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 30분만 진행하니 아쉽고 어려운 상황에 영화를 출품하고 오늘 참석해줘서 고맙다”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풍성한 가족영화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나누는 영화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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