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월 21일 수련관에서 활동 중인 청소년 30여명과 함께 수해 피해를 입은 금지면을 찾아가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청소년들의 수해지역 두 번째 봉사 활동으로 남원시 청소년수련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수련관지킴이동아리, 앙상블제빵동아리,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소속 청소년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어려운 국가적 재난 시기에 수해로 더 큰 상심을 느낀 지역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찾게 됐다.

이날 청소년들은 마스크 3,000장, 마스크목걸이케이스 200개, 손소독제 100통, 음료수와 직접 만들어 포장한 수제쿠키 등 약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해 수해 이재민들의 빠른 가정 복귀를 기원했다.

청소년들의 나눔 활동은 지난 8월 12일 송동면 세전마을을 찾아가 1차로 현장수해 복구활동을 추진한 후 2차로 현장봉사활동을 추진하려던 중 갑작스런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활동이 취소돼 아쉬운 마음을 물품에 담아 전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지역의 가슴 아픈 재난상황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더욱 관심을 갖고 생활 하겠다”고 생각을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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