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편찬위구성 시작
역사문화유산-자연환경 등
6책 1질 구분··· 사진-도판
칼라인쇄 가독성-생동감↑

임실군의 역사 등 모든 것을 오롯이 담아낸‘임실군지’가 23년만에 발간됐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임실군지 발간사업을 시작, 역사와 문화, 사회, 경제,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임실군지를 완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임실군지는 지난 1977년과 1997년 제작된 이후 23년만으로,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1995년 이후의 임실군의 발전상을 담았다.

주요내용은 ▲임실의 역사 ▲문화유산과 역사자료 ▲임실의 생활과 민속 ▲자연환경 및 인문지리 ▲현대사회와 미래 ▲임실의 인물지 등 모두 6책 1질로 구분해 간행했다.

기존에 두껍게 간행되었던 군지를 6개 분야로 구분, 글씨체는 물론 500쪽 내외의 두께, 사진과 도판도 칼라 인쇄를 통해 가독성과 생생함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발간사업은 지난 2017년 2월 임실군지편찬위원회(위원장 최성미)를 구성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라문화연구소(책임 한문종)에서 약 2년에 걸쳐 원고집필 사업을 진행했다.

원고집필에 참여한 연구자가 약 40여명에 이르렀으며, 집필원고에 대한 주민열람을 실시하여 오류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임실군지는 임실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못다한 이야기는 각 지역의 면지로 구체화 될 예정이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은 디지틸임실문화대전 사업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군은 이를 통해 임실의 역사와 문화가 타 지역과 비교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위상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고집필을 맡았던 전북대학교 사학과 한문종 교수는 “임실 가덕리 하가구석기 유적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문화를 수직적으로 배치하면서 임실의 문화유산, 생활문화, 종교, 민속, 사회단체 현황, 임실의 인물 등에 대하여 입체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편찬위원장을 맡았던 최성미 임실문화원장은 “그간 이루어진 임실에 대한 고고학적 발굴, 역사문화자료의 발견 등을 반영했다”며 “임실 선대의 뜻이 후손들에게 끝없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새겼다.

간행된 ‘임실군지’는 임실문화원에 위탁 보관 할 예정이며, 각 지역의 대학, 도서관, 관공서, 학교, 관내 기관단체 등 임실의 역사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한 이래 정치를 안정시키고자 하였고, 그 바탕 위에서 번영된 임실, 사람이 찾는 임실을 만들고 싶었다”며 “임실의 역사와 문화, 저간의 사정을 오롯이 담아 공유하고 발전의 기반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실군지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임실군청 문화체육과(063-640-2315)와 임실문화원(063-642-2211)로 하면 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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