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결정
운문-산문 내달말까지 접수

제24회 전국고교생 백일장이 현상공모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이 행사는 전북문인협회와 전북작가협회가 격년으로 주관해 진행을 했다.

하지만 작가회의는 초중고백일장과 4.19백일장 등 자체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정상 전국고교생백일장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게 되자, 올해는 전북고교생백일장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진행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조미애 시인을 위원장으로 양규창 시인, 장교철 시인, 우미자 시인, 김사은 수필가, 전길중 시인, 양병호 평론가 등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당초 5월 백일장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9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게 되자 부득이 현상공모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조미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주 도내 135개 고교에 백일장 현상공모 공문을 보냈다”며 “내년에도 코로나가 잠잠해지지 않으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학생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북 고교생을 대상으로 운문부 시 3편, 산문부 수필 2편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9월 30일까지 이메일(moonhak2020@naver.com)으로 하면 되며, 심사는 오는 10월 16일 심사위원 40명을 위촉해 진행하게 된다.

수상자 발표는 19일 예정이다.

시상은 운문 1편, 산문 1편이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 및 전북교육감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차상은 운문 2편, 산문 2편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 및 상금 50만원, 차하는 운문 5편, 산문 5편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 및 상금 20만원, 가작은 운문 15편, 산문 15편 목정문화재단이사장상 및 상금 10만원, 우수학교는 운문부와 산문부 2개교로 미래엔 제공 도서교환권 100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총 상금 규모는 900만원이다.

한편, 전북고교생백일장은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문학지망생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24년째 진행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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