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시민체육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됐던 ‘2020 제27회 전주시민체육대회’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시민체육대회는 35개 동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장애인단체 등 5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시는 최근 전주시 보건의료자문관과 함께 시민체육대회 관계 기관·단체 간담회를 갖고 대회 개최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끝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는 대회 개최 예정일인 10월 17일은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해당하는 등 귀성객을 통한 지역전파 가능성이 우려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내년도 개최될 시민체육대회를 보다 내실 있게 준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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