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대본부장 정례브리핑
전주시 조사원 인력 지원 언급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감염경로를 발 빠르게 밝혀낼 수 있는 역학조사를 전주시가 확대 운영한 것이 전국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폭발적인 유행 초기에는 역학조사가 빠르게 이뤄지게 하는 것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가장 우선순위를 둬야 될 것은 무엇보다 역학조사원을 많이 투입하고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과 지원을 충분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지역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주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그간 감염병관리팀이 전담해온 역학조사 업무를 지난 광복절 연휴를 대비해 2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이후 꾸준히 역학조사반을 늘려 지난 21일부터는 총 10개 팀 60여 명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역학조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감염됐고 어떻게 감염시키는지, 즉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이어서 향후 확산방지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이뤄지고, 어떻게 전파가 됐는지를 면밀히 파악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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