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원누리집 온라인영상 공개
이형만 보유자 10호 나전장
유영기 보유자 궁시장 등 다채

국립무형유산원은 9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남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무관객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이달에는 전국 총 35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남원 옻칠공예관에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형만 보유자의 ‘제10호 나전장’, 같은 날 정수화 보유자이 ‘제113호 칠장’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 서울에서는 한국문화의집에서 제45호 대금산조 이생강 보유자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제39호 처용무’등 12건의 공개행사가 마련됐다.

경기지역은 수원에서 박정임 보유자의‘제79호 박탈’, 파주는 유영기 보유자의 ‘제47호 궁시장’ 등 5건의 공개행사가, 인천에서는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제61호 은율탈춤’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강릉은 ‘제74호 대목장’, ‘제11-4호 강릉농악’, 충남 예산은 ‘제74호 대목장’, 제주는 ‘제4호 갓일’, 대구는 ‘제35호 조각장’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문경, 부산, 밀양 등에서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산원 관계자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며 “세부 사항은 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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