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책 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언제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행사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기로 했던 ‘2020 전주독서대전’을 행사 프로그램 등을 최소화하고,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당초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전대책을 철저히 준비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행사로만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121개의 프로그램을 4분의 1 수준인 35개로 축소했다.

또 개·폐막식과 북마켓, 체험부스 등도 열지 않는 대신, 소수의 행사 스태프와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강연과 공연, 학술토론, SNS 이벤트 등 전주독서대전만의 차별성 있는 전주형 콘텐츠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할 계획으로, 온라인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가족형 프로그램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 개최하는 온라인 전주독서대전인만큼 더욱 실속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