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동거녀를 만난다고 의심해 후배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5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원시 동충동 한 PC방에서 B씨(51)의 목과 배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찔렀는데 죽은 것 같다”고 신고했다.

B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후배인 B씨가 자신의 동거녀를 만난다고 의심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범행에 앞서 B씨와 이 문제를 두고 심한 말다툼과 몸싸움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상태가 매우 위중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관련자를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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