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를 비롯한 13개 시·군지부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를 비롯한 13개 시·군지부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코로나19 사태에 일상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환자와 일반 국민들은 의료 집단휴진 상황이 두렵고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초기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인력이나 인프라가 곧 소진된다는 소식과 함께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할 상황에 직면하게 된 지금이 코로나19 만큼이나 고통스럽다”며 “생명은 단 하나이며, 생명을 담보로 한 그 어떤 행위도 지지받지 못한다”고 호소문에 담았다.

이어, 의료계의 집단 휴진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이에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는 생명을 담보로 한 극도의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의료계는 집단휴진을 멈추고 환자들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복귀해 주기를 거듭 호소했으며, 정부는 공공의료정책에 대해 합리적인 절차와 합의를 통해 공공의료 정책을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를 비롯한 13개 시·군지부는 “고통받고 있는 대다수 국민과 K-방역의 놀라움을 보여준 국민들의 참여와 인내심에 절망감을 주지 말아 달라”며 “병원으로 돌아와 공공의료정책 협의 테이블에 앉아 의료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