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국회 첫 정기회 오늘 개회
여당 주축 전북정치권 역할 커
7조원대 국가예산 확보등 막중

21대 국회 첫 정기회가 1일 오후 2시 개회된다.

여야 정치권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리는 개회인 만큼 철저한 방역과 함께 효과적으로 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초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대표 체제로 재출범했다.

국회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바꾸기로 하고 최종 당명 후보안을 이달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여야 주요 정당들이 정기국회를 맞아 새롭게 진영을 갖추고 결전의 장에 서게 된 것.

이에따라 이번 정기국회는 개회 초기부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치열한 대결 국면이 예고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인 전북 정치권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물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성공적 추진이라는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31일 중앙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뿐 아니라 도민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북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민들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 과거의 다당체제에서 사실상 민주당 단일체제를 구축해 줬다.

따라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선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

도내 의원들은 우선 정기국회에서 전북 현안들을 성사시키거나, 추진 방향을 최대한 확정시켜야 한다.

장기간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져있는 군산조선소는 물론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탄소-수소산업, 새만금사업 지원 그리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공공의대 문제도 명확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는 것.

또 내년도 국가예산의 성공적 확보도 도내 의원들의 몫이다.

전북은 7조원대 국가예산 연속 확보와 함께 핵심 사업의 예산 반영이라는 과제가 있어 여당 의원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한편 국회는 오는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 그리고 10월7일부터 26일까지 국정감사 일정을 예정해 놓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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