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청소년 해설사 양성
초중고 10명 모집 전문가 강좌

전주시 청소년들이 전라감영을 알리는 전문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전주시 청소년들이 전라감영을 알리는 전문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구도심 100만평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자 전주시민의 자긍심이 될 전라감영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전라감영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광객에게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라감영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를 양성한다.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는 전라감영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통해 전라감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총 10명의 청소년 해설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전라감영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는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6학년 3명, 중학교 1~3학년 4명, 고등학교 1~2학년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2주간의 사전교육 및 해설 실습을 거친 후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전라감영 청소년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청소년 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강좌를 운영하고, 심화학습과 해설 실습을 거치는 등 참여 청소년들의 전라감영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실력과 품격을 갖춘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로 양성키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1365자원봉사포털(www.

1365.

go.

kr)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시는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소년에게는 활동복이 지급되고, 양성교육과 실습활동 시간에 한해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청소년 해설사에게 전라감영 등 문화관련 도서와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하고, 올 연말까지 5회 이상 활동 시에는 우수 해설사 인증서도 발급해줄 계획이다.

조문성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전라감영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사는 전라감영을 기반으로 해설활동을 하는 것으로 타 해설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는 것에 목적이 있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라감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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