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야호아이숲’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국 모범사례로 손꼽혔다.

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2020년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그간 추진해온 ‘아이숲 다울마당과 함께하는 숲놀이터 조성사업’을 발표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2000년 시작된 지속가능발전대상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십을 이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전파시키기 위한 것으로, 매년 전국의 민관협력 사례를 공모·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민관협력 핵심사업으로 야호아이숲 조성사례를 소개했다.

야호 아이숲은 자연감수성을 잃어가는 도심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과 나무를 만지고 자연을 친구삼아 맘껏 뛰놀며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조성한 숲놀이터로 현재 전주지역에 총 9곳이 조성돼있다.

이와함께 이번 공모전에서 야호아이숲 조성사례와 함께 ▲금암동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금암체련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노송광장 놀이환경개선 기획단과 추진한 ‘노송광장 자연놀이터’ ▲야호놀이 어깨동무와 기획하고 제작한 ‘놀이터 지도’ 등 다양한 민관협력 사례도 함께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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