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반영액보다 4,691억 늘어
신규사업 208건-대형산업
예타통과-한국판뉴딜연계
사업등 중점사업 예산확보

전북도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총 555조8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도내 875개 사업비 7조5천422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반영액(7조731억원)보다 4천691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신규 사업비가 208건에 2천506억원, 계속 사업비가 667건에 7조2천916억원이다.

분야별로는 △환경·안전·복지 3조2천908억원 △삼락농정·농생명 1조2천773억원 △새만금 사업 1조1천899억원 △사회기반시설 9천583억원 △융복합 미래 신산업 6천102억원 △여행체험 2천157억원 등이다 올해 국가예산 확보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특수 상황이 한 몫을 했다.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대면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고 경제성장률 둔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인한 정부 재정여력이 감소했고 지역 내 계속 사업 중 종료사업이 예년보다 증가한 것도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도와 시·군, 지역 정치권 등은 쟁점 사업의 기재부 심사 대응을 위해 사업 추진 논리를 치밀하게 마련,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전략적 설득 작업을 펼쳐 전년보다 증액된 반영의 성과를 거둬냈다.

이번 정부예산안 반영 사업의 주요 특징은 대형사업 예타 조사 통과와 신규 사업 대거 반영,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다수 반영, 전북 미래신산업 기반 구축 및 경제 체질 강화 등이다.

또 농생명수도 입지 구축과 여행체험1번지 및 국제행사 성공개최 견인, 새만금 개발 촉진과 지역 간 접근성 강화 위한 SOC 예산 반영, 전북 중점사업 예산 확보 등으로 요약된다.

도는 중점 사업 중 과소·미 반영된 사업은 국회 단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으로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 등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대형사업 예타 통과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의미 있는 신규사업 확보 등 나름 성과가 있었다”며 “미반영된 지역 현안 사업들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시·군, 정치권과 힘을 합해 최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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