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인명피해 없도록 당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북 전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전북도는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재해위험지역과 농축수산 시설물 안전관리에 주력하기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나서는 한편 지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 75개 탐방로를 통제하고 섬 지역 4개 항로의 여객선과 어선 3천여 척의 피항을 도왔다.

전라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피해 발생시 긴급복구와 피해조사 등 실․국별 행동 요령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2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장, 14개 시·군 단체장과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재해위험지역, 농축수산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강풍 시 해안가에서 높은 파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태풍 상륙 시 가급적 외부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162km(초속 45m), 강풍반경 360km로 서귀포 남쪽 310km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2일부터 3일까지 최대 150㎜(동부지역 최대 300㎜)이며,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유지 하면서 피해발생 시 응급복구와 피해조사 등 각 실국별 행동요령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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