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학조사 인력확대 박수

중대본 전주시 3차례 언급
초기 역학조사 모범사례
최대 인력투입 필요 공감

지난 8월 20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단체 관계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0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단체 관계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전주시 역학조사가 전국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주시의 보건소 사례처럼 다른 업무보다는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 추적관리에 가용한 모든 인력을 투입을 해서 노력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역학조사를 좀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시의 코로나19 역학추적 관리를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주시 역학조사를 우수사례로 언급한 것은 지난달 25일과 27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초기 역학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전주시 사례를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앞서 권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자체별로 조사 중인, 또 미 분류인 환자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전주시 보건소 사례처럼 가용한 모든 인력을 역학조사와 환자추적에 더 많이 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그동안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이 전담해온 역학조사에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2개 팀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10개 팀 60여 명으로 확대 투입했다.

역학조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어떻게 확산되는지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라는 판단에서였다.

시는 24일부터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예방접종, 서류발급, 프로그램 등 보건소 대면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가용인원을 코로나19 방역에 투입하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은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는 물론이고 덕진 선별진료소·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 상담을 위한 보건소 코로나상황실 등에서 바쁘게 뛰어 다니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어떤 경로로 감염이 이뤄지고, 어떻게 전파가 됐는지를 면밀하고 신속히 파악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도록 역학추적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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