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비 7억 6,100만원 확보
5천 368가구에 농식품 제공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2020년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에 완주군이 선정돼 국비 7억 6천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취약계층 영양·건강을 개선하고 국내산 농산물 수요 확대로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완주군을 포함, 전국에서 4곳이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취약계층 5천368가구에 7억 6천1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5천368가구)에 대해 국내산·지역산 과일, 채소, 흰 우유, 달걀을 구입할 수 있는 1인 가구 기준 4만 원 상당의 농식품 바우처를 3개월간(3회) 제공한다.

사업대상 가구는 오는 11월말까지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완주군에서는 농식품 바우처 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 8월 18일부터 사업대상자에게 바우처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고 완주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경제적 취약계층이 균형 잡힌 영양식을 섭취하고 나아가 로컬푸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 식품 접근성 강화 등 먹거리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다”면서 “더불어 도내 농산물 소비체계를 구축, 농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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