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개최 예정이던 각종 체육 대회를 전면 취소 한다.

시는 올해 ‘2020 제13회 남원코리아 오픈 국제롤러 경기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전국 규모 대회 등 40여개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수해로 인해 지역 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종합적인 사회적 상황을 검토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또한 시는 남원시체육회 및 각 종목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회를 전면 취소 하는데 합의 했으며, 취소된 체육대회 사업비 12억여 원을 전액 반납해,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각 종목 단체에서 구슬땀 흘리며 준비해온 대회들을 취소하게 되어 무척 아쉽지만, 지금은 감염병 확산에 최선을 다해 청정남원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더욱 철저한 준비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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