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11명이던 전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단시간 내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기간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지역 내에서 발생했다.

      

▲전주 신규 확진자의 특징이라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을 포함한 6명이 타지역 방문이나 타시군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였으며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지역 내 연결 고리에 의해 8명의 확진자가 2차로 발생했다.

나머지 확진자에 관해서도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을 만났거나 도내 타시군에서 전주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 지역 내 집단 발생보다는 타지역 접촉자에 의한 산발적인 발생이 전주 확진자의 특징이라고 보인다.

     

▲전주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나?  

=지금과 같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볼 때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과 광주시와 같이 전주시도 확진자 급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역학조사는 물론, 타지역이나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본인과 전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하겠다.

    

▲전주시만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은?  

=전주시는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신속한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실시를 위해 보건소 전인력을 투입하여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는 보건의료 자문관의 지도와 교육을 받은 6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역학조사반 10개반을 편성해 놓고 있다.

또한 전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시청소속 직원 20명을 현장 CCTV 조사반에 투입해 하루 동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큰 어려움 없이 CCTV 분석, 접촉자 분류, 카드사용 내역과 위치정보(GPS) 확인 등의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2차, 3차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내용이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주시 역학조사가 모범사례로 여러 차례 소개됐다.

이는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주시 소속 직원들을 방역소독과 자가격리자 관리 업무에 투입하였기에 가능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8일부터 화산체육관에 선별진료소 1개소를 추가 설치해 휴일에도 22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여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한 확진자 조기 발견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내 감염 연결고리를 조기에 차단하여 깜깜이 감염을 방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주 시민들에게 당부할 내용은?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어떤 특정 장소 방문 유무로 감염 위험성이 연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유발하고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을 자제하여 주시고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쉬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주시기 바란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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