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딸기 생산이 가능한 무주군이 고품질 겨울딸기 생산을 위해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하분화 검경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오는 23일까지 건강한 딸기 묘 4~5주를 무작위로 뽑아 무주군농업기술센터(소득작목팀)를 방문하면 ‘화아분화’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화아분화’는 식물체의 영양조건과 온도, 일조 등이 알맞은 조건으로 충족되면 꽃눈이 형성되는 것으로 현미경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딸기 정식 시기(적정 정식시기 _ 9.10.~20.)를 판별할 수 있다.

기술연구과 이학재 팀장은 “화아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딸기를 정식할 경우 영양생장은 과다해지고 꽃눈 형성은 늦어져 수확시기가 1~2개월 정도까지 늦어질 수 있다”라며 “이는 수확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식 전 화아분화 확인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2006년부터 딸기 육묘를 재배해 정읍과 임실, 삼례, 논산 등 전국 딸기 재배단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고랭지 여름딸기(제과 · 제빵용) 재배를, 2017년부터는 겨울딸기(생식용) 재배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딸기 재배면적은 총 9.3ha로 여름딸기가 15농가 4.5ha(연간 140여 톤 생산), 겨울딸기가 8농가 1.7ha(연간 70여 톤 생산), 딸기육묘는 12농가 3ha다.

무주군은 딸기를 고랭지 특성을 살린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간 시범단지 조성사업 추진과 교육, 현장컨설팅 등에 투자해왔으며 올해도 고품질 우량 딸기 묘와 사계절 딸기 생산을 위해 1억 8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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