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농가 91ha 농작업 완료
농기계비용-경영안정 '톡톡'

임실군이 운영 중인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이 집중호우와 태풍, 코로나 등 재난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에게‘효자작업단’으로 호평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현재 농기계작업단은 242농가 91ha의 농작업을 완료했으며, 25농가 3.2ha가 예약된 상황이다.

농기계 작업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운영하고 있으며, 임실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0.5㏊ 이하 고령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밭 작물 위주의 로터리, 두둑, 비닐 씌우기 등 농기계 일괄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농기계임대사업 운영을 통해서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으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사용이 어려운 소규모 고령·영세농 및 취약계층의 지원에 초점을 두어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신평면 임정택 농가는 “코로나 19 감염병과 잦은 강우로 제때 작업을 할 수 없어 걱정만 하고 있는데 농기계작업단이 찾아와서 배추 두둑과 비닐씌우기 농작업을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고령․영세농을 위한 농기계작업단’은 임실군 주관 하에 남원시․순창군과 연계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687농가 201ha의 작업을 하며, 고령화 되어 가고 있는 농가들의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집중호우, 잇따른 태풍 등으로 농가들이 삼중고, 사중고를 겪으며 고통 받고 있다”며 “농기계작업단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고령·영세농의 영농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작업이 필요한 농가는 농기계작업단(☏642-7082)으로 신청하면 현지 확인 등 작업여건을 확인 후 실제 작업날짜를 확정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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