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임실경찰서 관촌파출소가 폐쇄됐다.

임실경찰서는 5일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관촌파출소를 임시 폐쇄하고 파출소장 등 경찰관 9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90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께 이 파출소에서 수렵 총을 수령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께 다시 파출소에 들러 총을 반납했다.

그는 이로부터 이틀 뒤인 이날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실경찰서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경찰관은 3명이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파출소 근무 인원 모두가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담당했던 치안 수요는 인접 파출소에서 나눠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