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전주-익산-완주 등
4개시군 7개 경기장서 개최

오는 14일부터 도내 4개 자치단체에서 열리기로 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달 14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도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오랜 기간 대회를 준비한 점, 이 대회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진로에 긴밀하게 연계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회가 예정대로 열리는 것이다.

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고용노동부와 전라북도는 실내 경기장에 방역 2단계에 맞춘 경기장 소독과 출입 관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진행하고, 선수단의 이동·식사·숙소 등 경기 외 영역에서도 선수단과 협조해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또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3단계로 격상할 경우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등 도내 4개 시군의 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관계기관은 물론 전 실국과 합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어느 때보다도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능경기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와 기술위원 등 2천600여명이 전북에 모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의 가족들의 방문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켜 최소한의 인원 속에 치르게 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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