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심의요청 민생경제
희망근로-카드수수료 등 반영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총 543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시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 543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전주시의 올해 살림살이는 총 2조313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이번 추경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디지털·그린 뉴딜사업으로 ▲희망근로 지원 201억원 ▲전주사랑 상품권 운영 19억6,000만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31억6,000만원 ▲전기차 구매지원 18억8,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3억원 ▲관광상품 개발 관광사업체 지원 13억원 ▲전세버스 종사자 지원 2.

5억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운영 3억원 ▲국가예방접종 실시 14억원 ▲주민센터 열화상 카메라 구입 1억원 등을 책정했다.

필수 현안사업으로는 ▲버스운송사업 재정지원 40억원 ▲소각자원센터 위탁운영 8억원 ▲집중호우에 따른 긴급 재해복구 및 도로유지보수 10억원 ▲공공청사 종합계획 수립 1억5,000만원 ▲탄소복합재 신뢰성평가 기반구축 20억원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1억원 등을 담았다.

소요되는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과 지방세, 국가 총수입 감소로 삭감된 보통교부세 세수 보완을 위한 지방채로 재원을 마련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개최되는 제374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예산안이 의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자금을 신속히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경제 안정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