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또다시 집단 휴진 지속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북지역 전공의들의 완전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대전협 비대위는 8일 오후 7시 집단휴진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임 비대위의 집단휴진 중단 결정을 뒤집고 다시 파업을 이어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날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북대병원 181명 전공의 가운데 일부가 이날 오후부터 응급실을 시작으로 업무복귀에 들어갔다.

나머지 전공의들은 대전협 비대위의 결정을 지켜본 뒤 9일 오전 자체회의를 거쳐 복귀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원광대병원의 경우 118명 전공의 가운데 일부가 이날 업무에 들어갔으며 9일 전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집단휴진을 이어가고 있는 예수대는 76명 전공의 전원이 전대협 회의 결정에 따른다는 방침이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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