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희수)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2020년도 제2회 전라북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원안 가결키로 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은 3조 6천647억원 대비 1천39억원(2.8%)이 줄어든 것으로 3조 5천608억원 규모다.

기정예산 편성이후 변동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시급한 현안 사업 등을 담고 있다.

김희수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지만, 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기회가 축소되지 않도록 다른 접근방법을 통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과 같이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경우, 전례가 없어 명확한 매뉴얼이 없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12개 직속기관과 14개 교육지원청에게 진행여부가 불투명한 사업 예산의 판단여부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추경안은 오는 9일 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걸쳐 16일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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