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덕면 귀농귀촌 이명숙 지회장 가족은 지난 3일 관내에 거주하는 1급 시각장애인 권모(25 여)양에게 소정의 성금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여 지역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신덕면 금정리에 거주하는 권 모양은 태어날 때 부터 시력을 잃은 1급 시각장애인으로 돌 전에는 시설에 맡겨져 자랐다.

 음악에 소질이 있어 지역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신덕면 부모 집에 거주하던 중 몸에 마비증세가 와 4번이나 119에 실려가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명숙 지회장은 이런 딱한 사정을 딸에게 전하자 딸은 아들과 상의하여 축구부 단톡방에 이런 사정을 올려 여러명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소정의 성금과 옷, 신발, 가방 등 생활용품을 비롯 코로나마스크 등을 전달하게 된것이다.

권 양은 "후원 해주신 물품과 성금을 잘 받았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느끼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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