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등 소비촉진 사업 추진

전북도가 우리밀 소비를 높이기 위해 우리밀 산업 육성을 본격화 한다.

전북이 밀 생산량 전국 2위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생산단지를 지정, 육성하고 우리밀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은 우리나라 제2의 주식이지만 대부분 수입밀에 의존해 자급률이 1%대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전라북도 우리밀·콩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원근거 등을 마련했다.

‘삼락농정 우리밀 TF’협의체도 구성해 운영중에 있다.

‘삼락농정 우리밀 TF’는 행정·의회·연구·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총12명의 우리밀산업 종사자로 구성했다.

이들은 밀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각 분야의 문제점과 방향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협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전북연구원에서도 오는 12월까지 ‘전라북도 밀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연구과제를 진행중이다.

도는 과제수행을 통해 전북 밀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삼락농정 우리밀 TF’논의를 통해 전라북도 밀산업 중장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해 생산단지를 지정.

육성하고 우리밀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총 9개소의 생산단지를 지정해 밀 순도관리, 토양분석, 저장관리 등 농가 교육·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단지에서 재배된 우리밀은 정부비축수매 대상으로 그동안 판로 문제를 겪었던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어 향후에는 생산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우리밀 소비 촉진을 위해 매년 4만여명의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들에게 국수, 빵, 라면 등 우리밀로 만든 제품을 간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래 소비자들인 원아들에게 우리밀의 입맛을 길들여 향후 우리밀 소비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제2주식인 밀의 자급률 향상은 중점 과제가 됐다”면서 “우리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전라북도 밀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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