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김준영 교수(건축학과)의 ‘숲속 초막 셋’이 2020 건축의 날 초대작품전에 출품돼 전시된다.

오는 24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제16회 건축의 날(9.25.) 기념 초대작품전’에는 ‘작은 건축, 도시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건축 설계·구조·시공·설비 등 전 분야의 엄선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준영 교수의 ‘숲속 초막 셋’은 ‘마태복음 17장 4절의 성경구절(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되는 예배당으로 초막의 세 개를 결합한 형태의 6평 규모 건축물로 소박하고 단순한 구조로 겸손과 순종, 경건한 삶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숲속 초막 셋’은 전주대 스타정원에서 대학본관으로 이르는 오솔길 중심에 건립되며, 세 개의 출입문이 출입구이자 보행통로 역할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스타정원에 핀 꽃을 즐기며 쉼과 여유를 느끼고, 기독교인들은 공간의 중심에 매달린 십자가를 보며 묵상할 수 있다.

김준영 교수는 “2020 건축의 날 초대작품전과 곧 완공된 숲속 초막 셋에 방문하셔서 많은 분들이 쉼과 위로를 얻고 가셨으면 좋겠다”면서 “숲속 초막 셋을 위해 응원과 기도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숲속 초막 셋’은 지난 8월 19일 건축기공예배를 시작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말 경 완공되어 학생과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