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경진원-코트라지원단
화상상담회 통해 170만불 성과
바이어-계약컨설팅 등 '원스톱'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이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전북코트라지원단(단장 이광일)과 손을 잡고 추진한 ‘온라인 화상상담회’가 코로나19로 막힌 수출길을 뚫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10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 ‘2020년 수출바우처기업 온라인 화상상담회 사업’을 통해 46건 약 170만불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국가기관, 지자체, 유관기관 등 수출 주요 지원기관이 힘을 모아 마련, 특히 외국어홍보물 제작 및 적격 바이어 매칭·상담, 계약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지원이 핵심이다.

이번 온라인 화상상담회에는 지난 6월2일부터 15일까지 공개 모집한 중기부 및 전북형 수출바우처 선정기업 또는 예비 참여기업 5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중 31개사는 특히 해외 11개국 27개사와 상담을 진행, 170만불 상당의 계약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간편식, 마스크 등 홈코노미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추가 상담을 진행하거나 샘플 송부 후 가격 조정을 통해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3개 기관 모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번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해외시장 개척에 제동이 걸린 기업들에 수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욱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 만큼 시너지 효과가 컸다는 점 역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모든 기업이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적격 바이어 매칭률 향상 등의 개선사항과 비대면 상담 지속, 물류비 지원, 전문가 방문컨설팅 등 후속지원을 희망함에 따라 전북중기청은 이를 보완·반영해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수의 기업이 희망한 전문가컨설팅은 전문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1:1 집중 케어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단기에 즉시 활용 가능한 ‘원포인트 수출컨설팅’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안남우 청장은 “이번 상담으로 수출 확대의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바이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샘플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는 있었다”며 “이에 사후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개선·건의사항을 적극 피드백해 향후 지원사업에 반영, 빠른 수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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