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코로나 19에 대한 철통 방역 속에서 간호사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건물에서 응시생 5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직 신규채용을 위한 첫 관문인 필기시험 과정을 완료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320명 채용(면허증소지자-94명 / 면허취득예정자-226명)에 총 651명(면허증소지자-202명 / 면허취득예정자-449명)이 지원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당일 응시생 535명(면허증소지자-166명 / 면허취득예정자-369명)이 참여해 약 82%로 지난해 보다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북대병원은 당초 8월에 신규채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신규채용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간호 인력풀이 모두 소진되었고 향후 예견되는 간호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채용과정을 진행했다.

병원 측에서는 채용시험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시험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성해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했다.

시험장에서는 전북대병원 인사팀장이 직접 시험관리 및 감염관리총괄을 맡고 ▲시험장감염관리책임자 ▲감염병관리전담자 ▲출입통제요원 ▲소독 및 방역담당요원 ▲운영요원 등 16명의 인력이 배치돼 철저한 방역 환경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 보건소에 시험 시행을 사전 보고하고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및 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와 공조해 지자체와 즉시 연계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유증상자 및 의심자 발생을 대비했다.

/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