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대정부질문 질의자 없어 '난관'
전북 첫 대정부질문 질의자 없어 '난관'
  • 김일현
  • 승인 2020.09.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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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7일까지 예정돼
범전북 안규백-양기대 질의
현안 신속처리 어려울 전망
상임위-예결위 적극 활동을

21대 첫 정기국회가 지난 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이번 주부터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

여야의 대정부질문은 14일부터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대정부질문에선 국정 주요 현안 그리고 지역 주요 의제들이 대거 거론된다.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에 도내 지역구 의원들 중에는 질의자가 없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일부 도내 지역구 의원이 대정부질문 또는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한 바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정기국회에선 질의자가 없다.

따라서 대정부질문에선 의원들의 질의가 없더라도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전북 현안을 챙겨야 한다.

실제로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 성과에 따라 공공의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 가동 그리고 국가예산 확보 등의 성패가 좌우된다.

13일 중앙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질의자 중 도내 지역구 의원들은 없다.

범전북 출신으로는 오는 15일 예정된 외교통일안보 분야의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질의한다.

이 때문에 올해 정기국회에서 전북 현안들이 신속하게 처리되기는 쉽지 않게 됐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등의 핵심 현안은 정세균 총리와 홍남기, 유은혜 부총리 등이 참석한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얻어내야 하지만 지역 의원들의 질의가 없어 공식석상에서 답변을 얻는 게 쉽지 않다.

특히 공공의대 설립과 같은 사안은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정세균 총리를 비롯한 행정부 장관들에게 집중 질의하고 답을 얻어내야 하는 사안이다.

이처럼 올해 정기국회 대정부질의에선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없다는 점에서 국회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행정부를 '압박'할 수밖에 없다.

공공의대의 경우 국회 보건복지위의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병)과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의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영대 의원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 지도부와의 교감이 수월한 위치다.

신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도 현대중공업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외의 주요 현안 중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국회 정무위가 주요 관할 상임위이다.

하지만 도내 지역구 의원은 없고 부안 출신의 유동수 의원이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정무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어, 유 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7조 6,000억원에 이르는 내년도 전북의 국회예산 역시 지역구 의원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밀어붙이느냐에 따라 확보 규모가 달라진다.

이 같이 도내 현안 및 국가예산 확보는 이번 주 정기국회에서 어떻게 방향이 잡히느냐가 중요하다.

대정부질문에 도내 지역구 의원들이 질의할 기회가 없어 아쉽지만, 의원들이 친분 있는 다른 정치인에게 현안을 부탁하거나 또는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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