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 김영태의원은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수재민 특별 위로금 지급 제안 및 구)금곡교 철거 방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영태 의원은 이날, 지난 8월초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물관리 부실로 인한 주택침수 및 농경지 침수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피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이번 수해와 관련한 제안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8월 수해지역에 최고 강우량이 534mm를 기록한 집중호우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섬진강댐은 8월7일 자정까지 초당 590톤 정도의 물만을 방류 했으며, 그 이튿날인 8일이 돼서야 초당 최고 1천860여톤의 엄청난 물을 일시적으로 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현재 농로로 사용되고 있는 구)금곡교 상류지역의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 돼 인근 금지면 주민들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폭우로 인해 이재민이 576세대에 1천189명이 발생하는 등 농작물을 포함한 농경지 피해는 1천285ha가 물에 잠겼으며, 가축 또한 219만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집중호우로 남원시와 동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인근 구례군의 경우, 수재민에게 별도의 군비로 특별재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예를 들어 비교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원시도 지난달 8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시름에서 벗어나 복구에 따른 삶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세대 당 200만원씩 특별 위로금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김영태의원은 이번 비 피해를 키웠던 구)금곡교에 대해서도 1951년 설치돼 노후와 되고 현재의 하천관리계획 기준에도 맞지 않는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철거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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