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차지 7만 3,693t 배정
전북 전년비 2,460t 추가돼
수매직후 포대당 3만원지급

전북도가 2020년산 공공비축미(벼) 7만3천693t을 올 연말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총 매입량은 48만6111t이며 이중 전북의 배정량은 15.2%인 7만3693t이다.

전년 매입물량(7만1233t)보다 2460t이 추가 배정된 것이다.

이는 정부 농산시책 최우수 평가와 쌀 적정생산(타작물 재배) 실적 인센티브가 반영된 것으로 전년 4위 배정순위에서 올해 2위로 타 지역에 비해 더 많은 공공비축미를 매입하게 됐다.

전북도는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 벼(수확 후 건조․포장)는 5만8373t을, 산물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는 1만5320t을 매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환산가격으로 매입하되 대금은 벼 수매 직후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원을 지급하고, 쌀값 확정 후 연말까지 최종정산(전국 단일가격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확산되는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매입검사장 코로나19 대응수칙’을 마련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농업인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대기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운영하고 매입현장 인력도 6명(지자체 2, 농관원 검사관 1, 농협 1, 창고작업자 2)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에도 품종검정제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제값받는 농민’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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