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영규(익산4)의원은 도교육청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통일된 예산 편성 기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최 의원은 14일 열린 정책질의에서 “지난 추경 심의과정에서 해외연수비와 현장 체험학습비 등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각 과별로 전액삭감과 일부삭감, 신규사업 추가 등 일관성 없이 예산을 편성해 교육청 차원의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생 60명 이하인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제외되고 있는데 익산 소재 일부 농촌지역의 학교 학생수가 시지역의 학교 학생수 보다 많지만 전교생이 등교하고 있다”면서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적인 기준마련 등 내실 있는 방안을 수립·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학생수 기준이 변함에 따라 문제가 발생한 점을 인정한다”며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검토해 등교수업에 따른 학생의 안전성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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