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여당 대변인 소식통
이원택 靑행정관 이력 최적
우범기 기재부 국장등 핵심
한민희 도-국회-의회 연결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정기국회 일정에 상당한 변화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정치권을 연결하는 메신저, 즉 현안 조율사 역할이 주목된다.

코로나19가 2단계로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는 모임 자체를 극도로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나 전북의 주요 현안 처리를 위해선 도와 정치권의 교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요즘은 모임 자체가 매우 조심스런 상태.

그러나 각 시도 지자체들이 지역 예산 및 현안 추진을 위해 나름대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의 도-정 라인도 관심을 끈다.

15일 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새해 국가 예산 및 주요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신영대-이원택 국회의원 그리고 도에선 우범기 정무부지사-한민희 대외협력국장이 떠오른다.

이들은 정치권과 전북도정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제로 언제든 현안 논의가 가능한 인사들로 꼽힌다.

또 상대적으로 젊고 활동적이라는 점에서 이들 4인의 활약에 따라 비대면 국면을 효과적으로 뚫어나갈 수 있다.

신영대 의원(군산)은 초선이지만 다양한 경험과 여권내 여러 라인을 갖고 있다.

당과 청와대 그리고 경기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활동했다.

또 현재는 이낙연 민주당 체제에서 대변인으로서 여당내 소식통이기도 하다.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도 정무부지사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뒤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의 연결고리로 보면 최적의 인사로 꼽힌다.

전북도에선 기재부 출신의 우범기 정무부지사와 최근 대외협력국장으로 이동한 한민희 국장의 역할이 기대된다.

우범기 부지사는 정통관료 출신으로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그리고 민주당 정책위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전북의 내년 국가예산 및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전북도-정부-국회의 핵심 축이다.

한민희 대외협력국장은 송하진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뒤 이달 초 자리를 옮겼다.

대외협력국장의 위치가 전북도, 국회, 도의회 등 주요 기관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서 송 지사의 복심인 한 국장이 적임으로 평가된다.

이들 4인은 전북도와 정치권의 혈류라 할 수 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수시로 연결이 가능한 이들 4인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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