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속가능발전대회서 쾌거
자원순환모델 구축 인정받아

전북도는 15일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추진하는 ‘제로플라스틱 전북 객리단길 시범사업’이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두 기관은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민관협치 해결방안 모색, 테이크아웃용 공용컵 제작,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통한 민관협력 플라스틱 저감운동 확산 등을 인정받았다.

제로플라스틱전북 운동에는 전주 시내 객리단길 카페 16곳이 참여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공유컵 우수이용 수상자를 위한 고급 텀블러를 제작 제공한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민 등 지역사회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제를 수립하고 실천한 우수사례를 해마다 발굴, 지속가능발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전 세계적 문제인 일회용 플라스틱 범람에 대한 거버넌스적 해결방안 모색 △일회용 플라스틱 다소비 구역을 설정해 민관협의체를 구성 △테이크아웃용 공용컵(TURN블러) 제작 △민관협의체 협약업체가 공동회수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회수하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저감 운동을 확산한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

지난 한해 공유컵과 생분해성 용기를 통해 16만여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저감 했으며, 이는 한 줄로 늘어놓았을 때 27km에 달하며 전주에서 익산시청까지의 거리와 같다.

제로플라스틱전북 운동은 현재 객리단길(전주객사1, 2, 3길) 내 카페 16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꾸준히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제로플라스틱 전북 객리단길 시범사업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생활문화로 전라북도 전반으로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2000년 창립해 20여 년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민‧관‧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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