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광활면(면장 정우근)은 지난 16일 군평마을 전대신 씨(79세)가 힘겹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800kg과 보리 300kg(3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과 보리는 각 마을 이장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 60세대에 전달되었다.

한편, 전대신 씨는 여든을 앞둔 고령에도 불구하고, 직접 한 해 동안 정성스럽게 농사지어 수확한 것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전대신 씨는“코로나19 감염증 재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에게 이 쌀과 보리가 조금이라도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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