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화교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실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군산화교 다시읽기’란 주제로 한국화교화인연구회를 비롯해 화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교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세미나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이정희 교수가 ‘한반도화교 속 군산화교’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또한 세한대 양세영 교수의 ‘군산화교와 목표화교의 비교 연구’,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김중규 관장이 ‘군산화교학교 연혁지를 통해서 본 화교문화에 끼친 영향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찬일 셰프의 ‘초마면에서 짬뽕으로_산둥면의 한국화 과정’, 연세대 이혜원 연구교수가 ‘군산 중화기독교회의 역사’, 서강대 김종호 교수의 ‘동남아 화교연구의 확산’ 등 화교 연구자 11명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이번 학술세미나와 연계해 ‘이웃사촌 화교를 만나다’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획전은 화교의 이주역사와 군산화교의 성장과정, 화교의 독특한 생활문화, 군산짬뽕의 탄생, 화교소학교 등 군산화교의 역사와 삶이 담긴 유물과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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