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차추경에 2억 긴급 반영해
1만2,854명 추가··· 건강 지킬것

임실군이 코로나19와 유사한 독감 예방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6일 임실군은 임실군의회와 전 군민 독감 무료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이번 2차 추경에 독감 백신비 등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 2억원을 긴급 반영키로 했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환절기 독감까지 유행하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군민 불안감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군비를 긴급 편성하여 기존 무료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실군의회 진남근 의장도 “군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한마음이 되어, 코로나19와 독감으로부터 군민을 지켜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전 군민에게 확대하여 질병감염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독감 무료백신은 생후 6개월에서 만 18세까지와 만 62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올해 접종 대상인원은 1만 5,528명이었다.

하지만 군은 독감과 코로나19의 동시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군 의회와 긴급 협의를 통해 당초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만 19세부터 61세까지의 성인까지 포함, 1만 2,854명에 대한 무료 접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일단 지난 15일부터 어린이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 중이다.

여기로 추가로 포함된 군민들에 대해서는 내달 20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접종인원 및 시작 시기를 분산, 진행하여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민원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백신도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했으며, 군민들은 접종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의료기관 14개소와 보건소,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063-640-3176)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김흥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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